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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퇴사
  2. 좋은 개발자
  3. 2022년을 마무리하며

퇴사


2년 9개월간 다니던 SI 회사에서 퇴사했다.

입사 중반까지도 개발업무와 금융업무에 적응하느라 바빴기에 후반 되어서야 개인 공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시작은 알고리즘 이었다. 백준을 추천받아 무작정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의를 듣기로 결정했다.
빠르게 풀지는 못했으나 매일 꾸준히 문제에 도전하며 회사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회사 직원분과 업무 진행 중에 유지보수에 용이하도록 코드를 짜는 방식에 대해서 간략히 얘기를 나누었다.
이에 많은 흥미가 생겨 작업해보고 싶었으나 상황 상 불가능했다.
좋지 않은 코드들이 넘쳐나고 기술 부채와 생산성을 높일 새로운 기술과 툴이 존재함에도 인력과 비용 및 여러 이유들로 인해 기존 방식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인 역량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해서 알고리즘을 풀고 모르는 것에 대해 따로 공부하여 블로그에 정리하며 개인 공부를 꾸준히 하며 업무를 진행했다.


좋은 개발자


좋은 개발자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다.

맡은 일을 마무리하고 여러 상황들을 정리한 후에 퇴사가 이루어졌다.
쉼 없이 달려온 길을 내려놓고 잠시 쉬며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

  1. 나는 어떤 사람인가?
  2.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것을 해야 하는가?
  3. 좋은 개발자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는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언제나 인지하고 있으며 팀원으로써 내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기를 원한다.
그렇기에 주변 동료들과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스스로도 노력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부족함을 말해주는 동료에게는 감사함을 표현한다. 그것을 말해줌으로써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을 갈망하는 사람이다.

실패와 도전은 언제나 있다. 

급작스러운 진로 변경으로 IT로 오게 되었을 때에 실패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내가 가려고자 한 방향과 달랐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했고 지금의 내가 되었다.

개발자로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으나 어릴적부터 꿈꿔온 미래를 놓을 수 없었다.
한 때 여러 대회에 나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던 나날을 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색다른 방향으로 취미생활을, 원하던 미래를 조금씩 걸어나가고 있다.
계속해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정중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언젠가 결실을 보리라고 믿는다.

개발자가 되기 위한 자격증이라고 하여 정보처리산업기사 를 대학을 다니며 공부했다.
그러나 결과는 3번의 탈락이었다. 단 한 번의 기회만 남은 상황인 것이다.
대학 졸업 후 학원을 다니면서 정보처리기사 를 반드시 따야한다는 말에 다시한번 공부를 결심했다.
그 결과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처리기사, 학점은행제, 회사 업무를 병행하며 모두 이루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패와 도전이 발생한다. 그리고 나는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것을 해야 하는가?

내가 현재 성장을 위해 하고 있는 것은 크게 3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알고리즘을 풀다.

백준을 통해 첫 알고리즘을 접했다. 처음 풀어보는 알고리즘은 엉망이었다.
알고리즘이 뭔지조차 몰랐기에 한 문제를 푸는데만 일주일씩 걸리곤 했다.
강의를 듣고 다른 사람들의 풀이 방식을 보며 계속해서 도전하며 시간을 줄여나갔다.
최근에는 쉬운 문제는 1시간 이내로 풀 수 있게 되었다.
백준, 인프런, 프로그래머스 등을 통해 계속해서 문제를 풀고 시간 복잡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2. 스프링에 대해 공부하다.

성장을 위해 더 공부해야 하는 것을 찾다가 스프링을 추천받았다.
기존에 강의를 듣던 인프런에서 스프링 핵심원리 기본편(김영한)을 추천받아 구매하고 강의를 들었다.
앞서 알고리즘을 공부하며 티스토리 블로그에 그 과정들을 기록했는데, 스프링에 대해서도 기록하며 복습했다.
공부를 할수록 스프링의 위대함을 알게 되었고 테스트코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테스트 코드와 스프링에 대해 더 알고싶어서 테스트 주도 개발(켄트 백)토비의 스프링3(이일민) 을 구매했다.

3. 블로깅을 시작하다.

알고리즘 풀이내역을 정리하기 위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러나 스프링을 공부하고 정리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불편함이 점차 생겼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깃 블로그 이다.
깃 블로그를 시작하며 마크다운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새로운 문법으로 블로그를 꾸미는 것과 깃에 커밋이 된다는 사실이 좋았다.

두 블로그의 특징을 통해 각자 어울리는 포스팅이 다르다고 생각하여 같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공부 내역을 포함하여 나의 성장과정 및 회고록 등을 블로깅할 예정이다.


좋은 개발자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는가?

좋은 개발자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확실하게 정의내릴 수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기준이 모호하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여러 방면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알 수 있는 한 해였다.
내년에는 더 나은 자신이 되려한다.